나무증권에 신규편입 종목들 해외, 국내 다 8% 손절라인 자동으로 걸리게 해놨다, 조금은 손이 덜 가겠지
추추도 이제 1년 반 되어가는데, 게임의 규칙을 정해보려 한다.
1. 3R에 1/3 매도. 이거는 내 equity를 지키기 위함이다. 쉽게 얘기하면 줄 때 일부는 먹어야 혹여나 손절라인을 그대로 놔둬도 약 이익이나 slippage 고려해 본절로 매매가 끝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300 투자하면 손절 나가면 24 손실인데, 300이 24% 상승했고 100을 팔면 24이익이다. 그러면 나중에 손절 나가도 남은 200에 8% 손절라인 그대로 유지하면 16손실이므로, 8 이익으로 매매가 종료된다. 생각보다 24% 정도는 윗꼬리 길게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확률적으로 이 정도 안전장치는 가져가는게 좋다 판단했다. 많은 트레이더들이 같은 방식을 사용하기도 하고,,,
2. 그러면 나머지 2/3은 언제 매도하느냐? 일단 wedge pop이나 low cheat 기준으로 전고에 해당하는 부근에서 계속 위아래 움직일 때는 팔지 않는다. 21ema에 종가 마감하면 판다 그런 정해진 기준보다는 좀 더 정성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편.

주가가 저렇게 전고 인근에서 횡보하다가 다시 모멘텀 받고 상승하면, 거래량 크게 터지면서 장대 양봉 기록하는 buying climax나, 거래량이 크게 터졌음에도 위아래 꼬리가 긴 도지캔들이나, 주가가 특정 가격대에서 갭상승, 하락을 반복하기 시작하면 판다.
매도 원칙은 매수하기 정말 싫은 시점에 판다 생각하면 된다, 즉 vcp의 반대편에 주가가 있을 때 파는 것이다. 주가의 변동성이 매우 크고, 거래량도 많이 터질 때.
3. 이렇게 하면 평균적으로 수익볼때는 40%, 손절은 8% 이므로 4번의 게임 중 한번만 수익을 보더라도 16%가 남게 된다. (40% - 8%*3 = 16%) Risk to equity가 1%라면 내 계좌의 12.5%를 투자하기 때문에(1%/8%), 12.5%*16% = 2% 계좌가 늘어난다. 4번의 매매 이후는 2% equity를 늘려서 투자하면 이거를 10번 회전시키면 1.02^10=1.219 가 나온다.
이렇게 고생하느니, 코스피나 삼전에 몰빵하면 훨씬 낫겠다!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지금 삼전이 오르니까 그렇게 얘기하는거고(아니, 반도체 사이클 몰라?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예측을 잘하면 앞으로 주식으로 돈 버실 일만 남았네)
매매는 트레이딩이든 가치투자든 다 손익비 관점에서 봐야 한다. 그래야 하방을 지키면서 상방을 열 수 있다. 지수 몰빵, 삼전 몰빵은 하방없는 매매 방식이다. 그래서 나는 지수 벤치마킹 하지 않는다. 차라리 벤치마킹 하려면 지수 + 풋옵션을 해야 apple to apple이 되지 않을까, 물론 풋옵션을 나처럼 자주 롤오버 하는 지수는 없으니... 그냥 지수가 오르든 내리든 내 페이스대로 하면 될 거 같다.
4. 왜 가치투자 안해? 주식은 길게 보면 유리한거 아냐? 답변은 곧 집사고, 결혼비용 나가고, 애 키우는 비용 나가기 때문이다. 돈을 묶어놓을 수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게 가치투자다. 결국 나같은 사람은 하방 잡고 단기간에 추세 한번 먹는 스윙이 젤 무난하다. 추추가 심법이 어려워서 그렇지, 차트 많이 공부하고 어느 섹터에 속해있는지 등 재료에 대한 감 잡으면 매매 자체는 어렵지 않다. 손절이 자꾸 나갈 때 마음이 아파 오래 들고 가다가 어그러지는 게 문제지. 그래서 처음에는 손절에 무딜 정도로 작은 금액으로 시작해서 매매가 잘 되어가면서 지금 손절이 한번의 익절로 다 커버된다고 믿음이 커지고 그러면서 계좌를 감당할 그릇이 커지는 것이다. 아무리 추추 방법을 알고 시작해도 개인적으로 3년은 경험이 쌓여야 그나마 어디 가서 추추 좀 친다고 얘기할 수 있다 생각함.
5. FOMO가 올때는? 세상에 좋은 종목 많다. 눈을 돌려 일본 홍콩 미국 원자재etf 심지어 숏etf까지 보면 모든 것이 다 기회다. 내가 얼마전에 팀원한테 휴림로봇 사라고 추천해줬는데, 사고 나서 상한가를 가니까 홀라당 익절해버렸다고 한다. 근데 알겠지만 그 이후로 휴림로봇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바벨탑 마냥 마구마구 층수를 올려갔다. 난 3R에 1/3 팔라고만 했는데, 세상 상한가 같은 걸 처음 경험해보니까 무서워서 다 팔았다고 한다.
그런데 자꾸 오르니까 넘 화가나서 에라 모르겟다 하고 장초반에 잡았다고 한다. 나한테 와서 헤헤 회계사님, 더 가겟죠? 이러길래... 내가 파랗게 얼굴이 질려서 당장 팔라고, 하니까 무슨 소리냐 이렇게 가는 데 왜 팔라 그러냐;; 하면서 내 말 무시하더라. 그렇다, 그 날 휴림로봇을 비롯한 피지컬AI 관련 주들은 싹 다 하한가를 갔다. 장 끝나고 내 말 들을걸,,, 하고 쓸쓸히 퇴근하시는데 참 주식 이거 오르는 거 추천해줘도 사람의 그릇이라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결국 상한가라는 경험이 없이 생긴 일 아닌가.
6. 수평선 그을 때 너무 위에 잡는 것도 안좋다. 특히 윗꼬리 길게 달리는 종목들

그렇다고 수평선을 너무 낮게 잡아도 문제다,,, 그러면 위아래 변동에 털리기 쉬움.
수평선은 아래처럼 잡아야 한다.

저 윗꼬리는 결국 매물대 해소 과정이고, 내려오면서 받아먹는 매집이라 하면, 1월에 충분히 기간 지났다 싶을 때 (윗꼬리가 없어지고 차분해지는 지점, vcp다) 그 때 그었어야 한다. 이 수평선에 대한 감은 예약매매를 하는 입장에서 계속 날카롭게 가져가야 하는데 어렵다 어려워
7. 저번 달 로봇주가 그랬던 것처럼,섹터 모멘텀이 있으면 좋다. 그러면 비슷한 차트 모양을 보이는 종목이 여럿 있어야 하는데, 지금 관심종목 등록한 것들 중에는 아래 두 종목이 눈에 들어온다.


라이다 관련 주들인데 유사한 주가 흐름, 결국 AI도 눈이 달려 있어야 기능을 하다보니 현대차, 무벡스, 휴림로봇 등이 치고 올라간 것처럼 비슷한 맥락으로 주가가 다시 상승할 여지가 있다. 다만, high tight flag (장기간 consolidation 이후 pop up은 보통 단기 consolidation 이후 다시 치고 나감... 왜냐면 한번의 랠리에 팔고 나가는 기관보다 좀 더 길게 끌고갈 기관이 더 많기 때문) 는 consolidation이 짧으니까 지금의 choppy한 구간에서도 눈여겨볼만함. 삼표 시멘트를 기억하자.

오늘 IBL이 갭으로 떠서 매수가 체결되었는데, 으아... 이렇게 훅 가버리는 게 진짜 모아니면 도라서 한번 손절 나가고 재매수한거라 조금 쫄린다. 그래도 거래량 터지면서 매물대 소화하는 거랑 지수 빠질 때 가는 거 보면 아직은 긍정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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